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스페인과 경기서 선방쇼…무승부 이끌어
![[애틀랜타=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경기 후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국기를 흔들고 있다.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1340319_web.jpg?rnd=20260616033324)
[애틀랜타=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경기 후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국기를 흔들고 있다.2026.06.1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카보베르데 40세 베테랑 골키퍼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쏟아냈다.
인구 약 50만명의 아프리카 대륙 작은 나라인 조국이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점을 따낸 감격 뿐 아니라 가족이 비자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슬픔이 섞인 눈물이었다.
CNN과 디애슬레틱 등은 17일(한국 시간) 카보바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와 가족이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 오지 못한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카보베르데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카보베르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보지냐였다. 보지냐는 유효슈팅 7개를 포함해 슈팅 27개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방쇼를 선보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도 보지냐의 차지였다.
보지냐의 화려한 월드컵 데뷔전을 가장 보고싶었던 이는 그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씨였을 터다.
에보라씨는 복잡한 비자 절차와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아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것을 포기했다.
미국 정부는 비자가 만료된 후 불법 체류를 막겠다며 일부 국가 시민이 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1만5000달러(약 약 2270만원)의 보증금을 내도록 했다. 일부 국가 중에는 카보베르데도 포함됐다.
최근 미국 정부는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 한해 보증금 제도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편도 6400㎞를 이동하기 위한 항공권 비용과 숙박비 등 막대한 체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던 에보라씨는 미국행을 포기했다.
집에서 TV 중계를 통해 아들의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지켜봐야했던 에보라씨의 사연이 알려진 후 미국 정치권도 나섰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어떤 어머니도 자신의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순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현지 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열리는 다음 경기에 어머니가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CNN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에보라씨가 비자를 신청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현재 선수 가족이 비자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선수의 친척들은 비자 보증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인구 약 50만명의 아프리카 대륙 작은 나라인 조국이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점을 따낸 감격 뿐 아니라 가족이 비자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슬픔이 섞인 눈물이었다.
CNN과 디애슬레틱 등은 17일(한국 시간) 카보바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와 가족이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 오지 못한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카보베르데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카보베르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보지냐였다. 보지냐는 유효슈팅 7개를 포함해 슈팅 27개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방쇼를 선보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도 보지냐의 차지였다.
보지냐의 화려한 월드컵 데뷔전을 가장 보고싶었던 이는 그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씨였을 터다.
에보라씨는 복잡한 비자 절차와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아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것을 포기했다.
미국 정부는 비자가 만료된 후 불법 체류를 막겠다며 일부 국가 시민이 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1만5000달러(약 약 2270만원)의 보증금을 내도록 했다. 일부 국가 중에는 카보베르데도 포함됐다.
최근 미국 정부는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 한해 보증금 제도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편도 6400㎞를 이동하기 위한 항공권 비용과 숙박비 등 막대한 체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던 에보라씨는 미국행을 포기했다.
집에서 TV 중계를 통해 아들의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지켜봐야했던 에보라씨의 사연이 알려진 후 미국 정치권도 나섰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어떤 어머니도 자신의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순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현지 시간으로) 오는 일요일 열리는 다음 경기에 어머니가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CNN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에보라씨가 비자를 신청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현재 선수 가족이 비자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선수의 친척들은 비자 보증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