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주장 쿨리발리 "왜 아프리카 팬들은 함께하지 못하나"[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7 16:49:30

최종수정 2026/06/17 17:58:34

세네갈 등 일부 국가 국민 미국 입국 제한

[다카=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세네갈 다카에서 세네갈(15위) 축구 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 프랑스(3위)와 경기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만회 골에 환호하고 있다. 세네갈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2026.06.17.
[다카=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세네갈 다카에서 세네갈(15위) 축구 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 프랑스(3위)와 경기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만회 골에 환호하고 있다. 세네갈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2026.06.1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세네갈 축구대표팀 주장 칼리두 쿨리발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국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한탄했다.

세네갈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프랑스 간판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트린 가운데 세네갈은 경기 종료 직전 이브라힘 음바예가 한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이날 세네갈은 프랑스 팬들의 다소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서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은 현재 미국의 입국 제한 조치 대상에 포함돼 있다. 세네갈 국적인 사람들은 월드컵 관람을 위한 미국 방문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프랑스와 세네갈이 1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6.06.17.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프랑스와 세네갈이 16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6.06.17.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네갈에 대한 부분적 입국 제한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조치는 이민자와 비이민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관광 및 방문 목적의 비자 발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 이란, 아이티도 같은 조치의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선수단과 지원 인력, 그리고 선수들의 직계 가족에게는 예외가 적용됐지만 일반 응원단은 예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쿨리발리는 "우리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연맹이 많은 노력을 해줬다. 하지만 팬들은 미국으로 올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모든 나라 대표팀은 자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데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국 팬들과 함께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나는 축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고, 축구를 즐기고 싶다"며 "축구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쿨리발리는 "상황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세네갈 주장 쿨리발리 "왜 아프리카 팬들은 함께하지 못하나"[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7 16:49:30 최초수정 2026/06/17 17:58:3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