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공사 통합반대 피켓시위. (사진=인천항만공사노동조합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 등 4개 항만공사 노동조합이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 논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6일 IPA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4개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은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를 찾아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 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개편 TF가 지난 4월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해 '한국항만공사(가칭)'를 설립하겠다는 독단적인 강제 통합안을 성안했다"며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한 채 잘못된 명분만 내세운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4개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은 항만공사 통합은 현행법을 어긴 명백한 위법이라며, 항만공사가 통합되면 해외 항만 고객들의 이탈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항만공사의 경우 지역 산업 생태계와 긴밀히 연계돼 있어 중앙 통합은 지역경제를 추락시킬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를 향해 항만공사 제도의 본질인 '지방분권'과 '지역 중심 경영'의 가치를 훼손하지 말 것과 해양물류 주권 후퇴시키는 강제 통합 계획 즉각 철회, 현장 목소리 경청을 요구했다.
4개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은 "4대 고유 항만을 글로벌 항만으로 키워낸 각 지역의 시민사회, 해양산업 노동자들과 합심해, 시대를 역행하는 항만공사 강제 통합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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