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0.6%·고정자산투자 -4.1%
산업생산만 예상 상회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에 대한 추가 경기부양 압박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지난 5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짐을 든 여행객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에 도착한 모습. 2026.06.16](https://img1.newsis.com/2023/05/03/NISI20230503_0000164883_web.jpg?rnd=20230503162529)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에 대한 추가 경기부양 압박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지난 5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짐을 든 여행객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에 도착한 모습. 2026.06.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에 대한 추가 경기부양 압박도 커지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전월(0.2% 증가)과 시장 예상치(보합)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노동절 연휴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했지만, 올해 들어 소비재 교체 보조금이 축소된 데다 가계의 소비 심리도 회복되지 않으면서 소비 증가세가 예상보다 약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소비는 올해 1∼5월 2.8% 증가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지표도 부진했다.
부동산과 인프라 등을 포함한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 감소를 못미치는 수치이자 1∼4월 감소폭(1.6%)보다도 확대됐다.
특히 같은 기간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16.2%에 달했다. 제조업 고정자산투자도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첨단기술과 정부 지원 산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아울러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산업생산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해 시장 예상치(4.3%)를 웃돌았다. 이는 4월의 4.1% 증가에서 반등한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강한 공급과 약한 수요 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일부 기업들은 상당한 경영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기술 발전과 고용 지원 확대를 통해 적절한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호조 이후 다시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에 머물렀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셰인 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당분간 제한적인 회복세만 보일 것"이라며 "2분기 성장률은 4.2% 수준으로 1분기(5.0%)보다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소매판매 수치는 정부가 소비 안정을 위한 추가 정책을 검토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인 7월께 정책 미세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1%로 4월(5.2%)보다 소폭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전월(0.2% 증가)과 시장 예상치(보합)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노동절 연휴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했지만, 올해 들어 소비재 교체 보조금이 축소된 데다 가계의 소비 심리도 회복되지 않으면서 소비 증가세가 예상보다 약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소비는 올해 1∼5월 2.8% 증가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지표도 부진했다.
부동산과 인프라 등을 포함한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 감소를 못미치는 수치이자 1∼4월 감소폭(1.6%)보다도 확대됐다.
특히 같은 기간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16.2%에 달했다. 제조업 고정자산투자도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첨단기술과 정부 지원 산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아울러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산업생산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해 시장 예상치(4.3%)를 웃돌았다. 이는 4월의 4.1% 증가에서 반등한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강한 공급과 약한 수요 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일부 기업들은 상당한 경영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기술 발전과 고용 지원 확대를 통해 적절한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호조 이후 다시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에 머물렀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셰인 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당분간 제한적인 회복세만 보일 것"이라며 "2분기 성장률은 4.2% 수준으로 1분기(5.0%)보다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소매판매 수치는 정부가 소비 안정을 위한 추가 정책을 검토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인 7월께 정책 미세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1%로 4월(5.2%)보다 소폭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