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4배 증가…"잎 뒷면 알 제거, 등록 약제 교차 살포"

(사진=전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고온 현상으로 밭작물에 피해를 주는 나방류 해충이 급증함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초기 방제를 16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정읍, 김제, 고창, 부안 지역에 설치된 페로몬 트랩 조사 결과, 지난 5월 하순부터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 등 채집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배 늘었다.
이는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았던 5월 기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들 해충 유충은 고추와 콩 등 다양한 밭작물의 잎을 집단으로 갉아먹어 광합성을 방해하며, 밀도가 높아지면 꼬투리와 열매까지 훼손한다.
피해를 막으려면 선제적인 예찰을 통해 잎 뒷면에 산란된 알 덩어리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약제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등록된 제품을 사용하되, 약제 내성을 막기 위해 작용 기작이 다른 약을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린 유충기(2령 이하)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소라 농업환경과장은 "지속적인 트랩 예찰로 해충 발생 양상을 파악해 신속히 적기 방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는 수확이 끝날 때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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