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시스] 문경 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https://img1.newsis.com/2020/12/03/NISI20201203_0000649234_web.jpg?rnd=20201203123100)
[문경=뉴시스] 문경 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의 '돌리네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 9주년을 맞았다.
문경시는 15일 돌리네습지 일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보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관리 방향을 공유했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2017년 6월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됐다. 이어 2024년 2월 세계람사르습지 지정, 2025년 1월 세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으로 습지 관련 국내외 인증사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람사르습지도시는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등 총 7개 도시가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고 지형·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해 침식돼 지표면에 형성된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
석회암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내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석회암 지형은 물을 담지 못하고 움푹 파이거나 동굴 형태를 띤다.
그러나 문경 돌리네습지는 물이 잘 투과하지 못하는 점토 성분의 석회암 풍화토가 쌓이면서 논농사가 가능할 정도의 물이 웅덩이에 항상 차 있다.
세계적으로 석회암 지형 중 규모가 큰 우발레(Uvale)나 폴리에(Poljé)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북미나 동유럽 등지에서 일부 확인됐지만 규모가 작은 돌리네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발레란 2개 이상의 돌리네가 침식작용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커다란 웅덩이, 폴리에는 다수의 폴리에 또는 우발레가 합쳐져 만들어진 분지이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수직 절리가 발달하고 배수구가 분포해 습지 형성이 어려운 곳에 만들어졌다. 인근 하천보다 120m 높은 해발고도 270~290m 지점 굴봉산 산정부에 위치한다.
습지 규모는 갈수기 때 직경 50여m, 집중호우 시에는 250m까지 확장된다. 이 때 최대수심은 2.9m로 약 두 달간 지속된다. 고인 물은 측면 싱크홀(배수구)과 동굴을 통해 능선 너머에 있는 용천(유출구)으로 빠져 나간다.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문경시는 15일 돌리네습지 일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보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관리 방향을 공유했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2017년 6월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됐다. 이어 2024년 2월 세계람사르습지 지정, 2025년 1월 세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으로 습지 관련 국내외 인증사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람사르습지도시는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등 총 7개 도시가 있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고 지형·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해 침식돼 지표면에 형성된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
석회암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내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석회암 지형은 물을 담지 못하고 움푹 파이거나 동굴 형태를 띤다.
그러나 문경 돌리네습지는 물이 잘 투과하지 못하는 점토 성분의 석회암 풍화토가 쌓이면서 논농사가 가능할 정도의 물이 웅덩이에 항상 차 있다.
세계적으로 석회암 지형 중 규모가 큰 우발레(Uvale)나 폴리에(Poljé)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북미나 동유럽 등지에서 일부 확인됐지만 규모가 작은 돌리네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발레란 2개 이상의 돌리네가 침식작용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커다란 웅덩이, 폴리에는 다수의 폴리에 또는 우발레가 합쳐져 만들어진 분지이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수직 절리가 발달하고 배수구가 분포해 습지 형성이 어려운 곳에 만들어졌다. 인근 하천보다 120m 높은 해발고도 270~290m 지점 굴봉산 산정부에 위치한다.
습지 규모는 갈수기 때 직경 50여m, 집중호우 시에는 250m까지 확장된다. 이 때 최대수심은 2.9m로 약 두 달간 지속된다. 고인 물은 측면 싱크홀(배수구)과 동굴을 통해 능선 너머에 있는 용천(유출구)으로 빠져 나간다.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