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파 '대안과미래' 등 張 사퇴론 제기
지도부 "거취 논할 단계 아냐…분열 안 돼"
정점식 원내대표, 금주 의원총회 소집 예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112_web.jpg?rnd=2026061109340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6·3 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에서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 "장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고 장 대표 거취와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거취 문제와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힌 바가 없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4명의 사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그는 "모든 당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련 사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 대표가 목소리를 내고 있고, 많은 의원들도 올림픽공원을 찾아가 목소리를 들으려 하고 있다. 특검법을 준비하거나 국정조사에 임하는 의원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신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당내에서 여러 가지 분열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에 답하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의원들이) 충분히 여러 의견을 주면서 앞으로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다. 국민이 바라보기에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 부분도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흔들기에서 시작되는 내부 갈등의 증폭은, 정작 국민께서 요구하는 개혁 과제와 대여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뒷전으로 밀어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더 시급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됐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선관위의 부실 관리 사례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금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 외침에 응답해야 하며, 집회에 나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선거 전부터 계속돼 왔다"며 "선거를 통한 국민의 평가가 있었고, 공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고 있다. 장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또다시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대표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훼손된 국민의 참정권을 바로 세우고, 권력의 폭주 앞에 당당히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민심의 명령에 따라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당내 쇄신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대안과미래 측에 오는 17~18일 중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당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에 "대안과미래 뿐만 아니라 선수별로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안과미래 소속 김용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당의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당권을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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