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법사위원장 샅바싸움' 예고…"더이상 입법지연 안 돼" "특검법 폭주 막아야"

기사등록 2026/06/14 17:20:07

최종수정 2026/06/14 17:28:25

與, 원구성 협상 시한으로 18일 제시…양당 협상서 물러설 여지 적어

민주 "법사위원장 맡아 현안 신속 처리"…국힘 "법안 폭주 견제할 마지막 보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하지현 기자 = 여야가 이번 주 22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에 나서는 가운데,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충돌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법사위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몫으로 남겨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권의 사법 파괴 책동을 막아내야 한다"며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특검법 폭주와 법무부의 꼼수 권한 남용을 견제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오직 법사위뿐"이라고 했다.

반면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생 법안을 볼모 삼아 협박을 일삼은 정당이 과연 '법사위 견제'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성찰하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전날 논평에서는 "하반기 국회는 더더욱 신속하게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입법 지연을 일삼아온 국민의힘에 결코 넘겨줄 수 없다"고 했다.

정무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 위원장 자리도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정무위원장 등을 맡아 정부 경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못 냈다는 인식이 강하다. 국민의힘도 경제 정책 관련 공세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재정경제기획위원장직 등을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상임위원장 이력이 없는 김정호·김영진·송기헌·이언주·유동수·전현희·진성준 의원 등 3선 의원들이 후반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도 3선 의원 등이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다. 4선 중에서는 안철수·유의동 의원이, 3선 중에서는 김성원·김정재·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양수 의원 등이 과거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다.

다만 여야 원구성 협의 결과에 따라 내부 인사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오는 18일을 원 구성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데 이어,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모든 상임위를 가져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실제 협상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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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원장 샅바싸움' 예고…"더이상 입법지연 안 돼" "특검법 폭주 막아야"

기사등록 2026/06/14 17:20:07 최초수정 2026/06/14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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