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샌안토니오 꺾고 53년 만에 우승 감격…브런슨 MVP

기사등록 2026/06/14 14:05:15

시리즈 전적 4승 1패…1970년·1973년 이어 통산 3번째 우승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분투에도 12년만의 우승 불발

[샌안토니오=AP/뉴시스] 뉴욕 닉스 선수단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4
[샌안토니오=AP/뉴시스] 뉴욕 닉스 선수단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정상에 등극했다.

뉴욕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NBA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했다.

파이널 1, 2차전을 내리 이겼던 뉴욕은 3차전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후 2연승을 달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뉴욕은 1972~1973시즌 이후 53년 만에 파이널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1969~1970시즌까지 포함해 팀 통산 3번째 파이널 우승이다.

아울러 1998~1999시즌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던 뉴욕은 27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뉴욕 우승 확정의 일등 공신이었다. 브런슨은 이날 45점을 몰아치면서 뉴욕 승리를 견인했다.

브런슨이 작성한 45점은 뉴욕 구단의 파이널 한 경기 한 선수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70년 윌리스 리드가 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에서 기록한 38점이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도 브런슨의 차지가 됐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을 마친 뒤 최우수선수(MVP)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4
[샌안토니오=AP/뉴시스]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을 마친 뒤 최우수선수(MVP)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06.14
뉴욕의 에이스인 브런슨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9경기를 뛰며 평균 28.4득점 6.1어시스트 2.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샌안토니오는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를 내세워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뉴욕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웸반야마는 이날 19득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11일 벌어진 4차전에서 29점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던 뉴욕은 이날 5차전에서도 뒷심을 자랑했다.

1쿼터에서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뚫지 못해 13-23으로 끌려갔던 뉴욕은 2쿼터에서 미칼 브리지스, 조시 하트, 브런슨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반격에 나섰다. 뉴욕은 37-42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와 줄리안 샴페니, 딜런 하퍼의 득점포를 내세워 3쿼터 종료 3분 11초 전 68-53까지 앞섰지만, 뉴욕은 끈질겼다.

뉴욕은 3쿼터 막판 하트와 조던 클락슨, 미첼 로빈슨의 득점이 터지며 65-72로 따라붙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뉴욕 닉스 선수단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벤치에서 뛰어나오고 있다. 2026.06.14
[샌안토니오=AP/뉴시스] 뉴욕 닉스 선수단이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벤치에서 뛰어나오고 있다. 2026.06.14
기세를 끌어올린 뉴욕은 브런슨이 매섭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뒤흔들었고, 경기 종료 4분 48초 전 83-8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브런슨의 자유투 3개로 역전까지 이룬 뉴욕은 OG 아누노비의 덩크슛으로 한층 분위기를 살렸다.

벼랑 끝이던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 하퍼의 득점으로 다시 88-88 동점을 만들었으나 뉴욕은 브런슨의 점프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16초 전 스테폰 캐슬에 덩크슛을 허용해 다시 92-90으로 쫓겼던 뉴욕은 자유투로 점수를 더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브런슨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5점을 넣으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MVP에 선정된 후 브런슨은 "어떤 장애물이 우리 앞에 놓이든 우리는 방법을 찾아냈다"며 "MVP는 내가 늘 꿈꿔왔던 것이고, 내가 뉴욕에 온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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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 샌안토니오 꺾고 53년 만에 우승 감격…브런슨 MVP

기사등록 2026/06/14 14:0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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