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정硏·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한국외대 협약
산단내 오염물질 배출 등 데이터 기반 정책 제시
사후규제 벗어나 사전에방 관리 전환 계기로
![[시흥=뉴시스] 최근 시흥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시화국가산업단지 대기질 개선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시흥시정연구원,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2026.06.14.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2160290_web.jpg?rnd=20260614102824)
[시흥=뉴시스] 최근 시흥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시화국가산업단지 대기질 개선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시흥시정연구원,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의 시화국가산업단지가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시험대에 올렸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최근 관내 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대기오염 물질 저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시화산단은 수도권 서부의 대표적인 제조업 집적지로, 금속·화학·기계 산업이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연구기관 간의 형식적인 협력 선언이 아니라 산업단지의 구조적 문제를 과학적 데이터와 정책 연구로 풀어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이다. 각 기관은 시화산단 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정밀하게 측정·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사후 규제' 중심 환경 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과 전문인력 양성은 장기적으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다.
특히 한국외대가 맡을 과학적 분석과 인력 양성은 단순히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기업들이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정책 연구 확대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을 구체화하고,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는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인다.
이는 '연구-정책-현장'이 연결되는 삼각 협력 구조로, 국내 다른 산업단지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배출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정책과 기업 참여가 결합돼야 한다"며 "시화산단의 시도가 전국적인 탄소중립 전략의 시험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협력은 시화산단을 넘어 한국형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실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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