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0곳 중 6곳, 2년연속 등록금 인상…서울 사립대는 88% 올라

기사등록 2026/06/14 10:18:46

최종수정 2026/06/14 10:24:24

대학 203곳 2년 연속 등록금 인상…절반 이상이 8~9% 올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 등록금 인상 규탄 대자보가 게시돼 있다.  2026.03.1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 등록금 인상 규탄 대자보가 게시돼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국 대학 10곳 중 6곳 이상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소재 사립 일반대학은 10곳 중 9곳 가까이가 등록금을 연이어 올렸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학 317곳 가운데 203곳(64%)이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등록금을 모두 인상했다.

일반·교육대학은 192곳 중 115곳(59.9%), 전문대학은 125곳 중 88곳(70.4%)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렸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276곳 중 200곳(72.5%)으로 가장 많았다. 국공립대는 41곳 중 3곳(7.3%)만 2년 연속 인상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등록금 인상 비율이 높았다. 수도권 대학은 115곳 중 84곳(73%), 비수도권 대학은 202곳 중 119곳(58.9%)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했다.

수도권 사립 일반·교육대학의 경우 65곳 중 51곳(78.5%)이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은 48곳 중 39곳(81.3%)이 등록금을 연이어 인상했다. 특히 서울 소재 사립 일반대학은 34곳 중 30곳(88.2%)이 등록금을 올렸다.

인상폭으로 보면, 2024학년도와 비교해 2026학년도 등록금이 8~9% 오른 대학이 131곳으로 가장 많았다.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 203곳 중 절반이 넘는 규모다. 7~8% 인상한 대학은 37곳, 6~7%는 10곳, 5~6%는 8곳으로 집계됐다.

등록금이 9~10% 오른 대학은 6곳, 10% 이상 오른 대학도 1곳 있었다. 최고 증가율은 11.48%였다.

이 수치는 정보공시에 공개된 대학 평균 등록금을 기준으로 산출한 값으로, 법령상 등록금 인상률 산정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김 의원실은 설명했다.

김문수 의원은 "수도권 사립대를 중심으로 203곳이 작년과 올해 연달아 등록금을 인상했다는 건 학생과 가정의 부담이 늘었다는 의미"라며 "정부 지원과 학생 등록금, 재단 투자가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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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0곳 중 6곳, 2년연속 등록금 인상…서울 사립대는 8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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