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친한계 "장동혁 지도부 물러나야…신임투표 하면 질 것"

기사등록 2026/06/05 09:55:54

"무조건 한동훈 복당될 것…안 되면 가처분 소송 해야"

"지금 상태에서 전당대회 해도 장동혁 이길 구조 아냐"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나서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항의 집회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나서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항의 집회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5일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우재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지도부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도 (지도부가)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장 대표가 사퇴했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했고 (한 전 대표) 낙선을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 그것 때문에 부산시장 선거까지도 악영향을 미친 부분은 매우 비판받아야 되는 영역"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갈등 수습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한 번은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장 대표가 버티고 있으면 (당 상황이)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히려 한 번 내려오고 정식으로 다시 전당대회를 해서 차라리 재출마를 해서 거기서 제대로 평가를 받는 게 향후 당이 어떻게 갈지 생각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무조건 복당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 안 되면 가처분 소송을 해서라도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우리 지도부가 (가처분 소송 전에) 스스로 결단을 내려서 (한 전 대표의) 복당을 받아줬으면 좋겠다"며 "민심을 받드는 게 지도부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만 물러나는 게 아니라 지도부 전체가 물러나야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가 어렵게 된 데는 한 전 대표 제명이라는, 당을 두 동강을 내는 조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분열의 씨앗은 한동훈 제명이다. 가장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장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장 대표와 지도부가 관여한 곳은 다 졌다. 부산 북갑도 박민식 후보가 2등으로 가다가 장동혁 지도부가 다녀가면서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습니다'라고 적은 것을 두고 "희망의 불씨를 지켰다는 건 '내가 안 물러나도 되는 희망의 불씨'(라는 뜻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아무리 민심이 뭐라고 하든 당원들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 어떤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러도 장 대표가 이길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그 구조가) 이미 깨졌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장 대표가) '선거의 저승사자였다'고 얘기한다. 장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당원들의 자각이 이번 선거로 나타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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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친한계 "장동혁 지도부 물러나야…신임투표 하면 질 것"

기사등록 2026/06/05 09:55: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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