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 패배 1년 6개월 지나서야 보고서 공개
가자 사태·후보 승계·바이든 재선 등 핵심이슈 침묵
![[시카고=AP/뉴시스]2024년 8월 22일 당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4일차에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4.08.23.](https://img1.newsis.com/2024/08/23/NISI20240823_0001418647_web.jpg?rnd=20240823132730)
[시카고=AP/뉴시스]2024년 8월 22일 당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4일차에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4.08.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2024년 대선 참패 후 1년6개월이 지나서야 패배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뒤늦게 공개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핵심 이슈에 대한 언급이 빠지는 등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CNN은 21일(현지 시간)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지난해 작성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2024년 대선 분석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DNC는 당초 지난해 봄 대선 패배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차례 공개를 미루다가 비공개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DNC가 대선에 재도전하려는 카말러 해리스 전 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이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CNN이 관련 내용을 입수하자 DNC는 마지못해 보고서 전체를 공개했다고 한다.
CNN에 따르면 보고서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2024년 6월 대선 토론에서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부진했음에도, 해리스 전 부통령을 적극적으로 띄우거나 옹호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옳았는지, 정식 경선 없이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후보직을 승계한 것이 적법했는지, 또한 당시 아랍계 유권자들의 민심을 흔든 가자 전쟁과 관련한 후보들의 입장에 적절했는지 등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미 액시오스는 "보고서에는 오류가 포함돼 있고 결론이 빠져있는데, 이는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된 점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패인 분석을 주도하고 책임져야 할 DNC는 "이 보고서는 DNC 견해가 아닌 저자의 견해를 반영한다"며 이례적인 표현을 삽입했다.
이에 켄 마틴 DNC 의장의 지도력에도 비판이 제기된다. 과거 마틴 의장은 대선 패인 분석 보고서 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고, 자신의 친구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폴 리베라에게 작성을 맡겼다.
리베라는 해리스 캠프 핵심 관계자들에게 수개월이 지나서야 연락을 취했고, 최고 의사결정권자들 상당수는 인터뷰조차 하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보고서 작성 작업을 상근직이 아니라 파트타임 형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 CNN은 21일(현지 시간)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지난해 작성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2024년 대선 분석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DNC는 당초 지난해 봄 대선 패배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차례 공개를 미루다가 비공개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DNC가 대선에 재도전하려는 카말러 해리스 전 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이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CNN이 관련 내용을 입수하자 DNC는 마지못해 보고서 전체를 공개했다고 한다.
CNN에 따르면 보고서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2024년 6월 대선 토론에서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부진했음에도, 해리스 전 부통령을 적극적으로 띄우거나 옹호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옳았는지, 정식 경선 없이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후보직을 승계한 것이 적법했는지, 또한 당시 아랍계 유권자들의 민심을 흔든 가자 전쟁과 관련한 후보들의 입장에 적절했는지 등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미 액시오스는 "보고서에는 오류가 포함돼 있고 결론이 빠져있는데, 이는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된 점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패인 분석을 주도하고 책임져야 할 DNC는 "이 보고서는 DNC 견해가 아닌 저자의 견해를 반영한다"며 이례적인 표현을 삽입했다.
이에 켄 마틴 DNC 의장의 지도력에도 비판이 제기된다. 과거 마틴 의장은 대선 패인 분석 보고서 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고, 자신의 친구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폴 리베라에게 작성을 맡겼다.
리베라는 해리스 캠프 핵심 관계자들에게 수개월이 지나서야 연락을 취했고, 최고 의사결정권자들 상당수는 인터뷰조차 하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보고서 작성 작업을 상근직이 아니라 파트타임 형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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