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총괄제작 참여…극장 수입은 1660만달러
민주당 "대가성 거래 의혹"…베이조스 "현명한 사업 판단"
![[비벌리힐스(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로렌 산체스와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 3월2일 미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월리스 아넨버그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배니티페어 오스카 파티에 도착하고 있다. 이 커플이 26∼2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치르기로 한 초호화 결혼식이 베네치아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며, 빈부격차 확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노가 커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베네치아를 휩쓸고 있다. 2025.06.25.](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0444648_web.jpg?rnd=20250625184506)
[비벌리힐스(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로렌 산체스와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 3월2일 미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월리스 아넨버그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배니티페어 오스카 파티에 도착하고 있다. 이 커플이 26∼2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치르기로 한 초호화 결혼식이 베네치아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며, 빈부격차 확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노가 커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베네치아를 휩쓸고 있다. 2025.06.25.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다큐멘터리에 아마존이 거액을 투자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결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0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멜라니아 다큐멘터리 투자와 관련한 정치권 의혹을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관련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 거짓말”이라며 “내가 그 일에 관여했고, 마러라고 만찬에서 그 결정을 했다는 식의 보도를 계속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부인해 왔고, 멜라니아 측도 부인해 왔다”며 “나는 그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멜라니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에 40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을 앞둔 시기의 멜라니아 여사를 따라가는 내용으로, 지난 2월 미국 전역 극장에서 개봉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 영화의 홍보·마케팅에도 3500만달러를 추가로 썼다. 제작·홍보 비용을 합치면 총 7500만달러가 투입된 셈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 프로젝트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전 세계 극장 수입은 166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단순한 사업 판단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의식해 거액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베이조스는 이에 대해 “아마존은 큰 회사이고 많은 결정을 한다”며 “그것이 영향력을 사는 방식이었다는 생각은 맞지 않다. 전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왜 그런 의혹이 나오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아마존이 이 다큐멘터리에 이례적으로 큰 금액을 지불한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마존의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가성 거래처럼 보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조스는 그러나 이번 투자가 “좋은 사업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장에서도 매우 잘됐고, 스트리밍에서도 매우 잘되고 있다”며 “사람들은 멜라니아에 대해 매우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아마존팀이 매우 현명한 사업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0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멜라니아 다큐멘터리 투자와 관련한 정치권 의혹을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관련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 거짓말”이라며 “내가 그 일에 관여했고, 마러라고 만찬에서 그 결정을 했다는 식의 보도를 계속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부인해 왔고, 멜라니아 측도 부인해 왔다”며 “나는 그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멜라니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에 40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을 앞둔 시기의 멜라니아 여사를 따라가는 내용으로, 지난 2월 미국 전역 극장에서 개봉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 영화의 홍보·마케팅에도 3500만달러를 추가로 썼다. 제작·홍보 비용을 합치면 총 7500만달러가 투입된 셈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 프로젝트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전 세계 극장 수입은 166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단순한 사업 판단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의식해 거액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베이조스는 이에 대해 “아마존은 큰 회사이고 많은 결정을 한다”며 “그것이 영향력을 사는 방식이었다는 생각은 맞지 않다. 전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왜 그런 의혹이 나오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아마존이 이 다큐멘터리에 이례적으로 큰 금액을 지불한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마존의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가성 거래처럼 보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조스는 그러나 이번 투자가 “좋은 사업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장에서도 매우 잘됐고, 스트리밍에서도 매우 잘되고 있다”며 “사람들은 멜라니아에 대해 매우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아마존팀이 매우 현명한 사업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