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원유스와프 구체화 추진…한일 협력은 '윈윈' 전략
5월 대체원유 평년比 90% 확보…도입뮬량 7850만 배럴
8월 원유 위기설엔 "어렵다는 생각으로 원유 확보 총력"
![[세종=뉴시스]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이 중동상황 대응본부 차원에서 일일 백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02093922_web.jpg?rnd=20260326090522)
[세종=뉴시스]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이 중동상황 대응본부 차원에서 일일 백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이수정 기자 = 정부가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원유 스와프를 추진하기로 한 것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구체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우리나라는 원유가 부족하고 일본은 정제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협력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8월 이후 원유 비축분 확보 위기설과 관련해선 상황이 현재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일정부분 인정하며, 이를 가정하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민관이 함께 원유 수급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이 원유·석유제품 스와프 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나라에 원유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유 스와프는 공급 위기 시 비축분이 있는 국가가 비축유를 빌려주고 나중에 원유로 돌려받는 협력 체계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는 일본산 원유를 우리가 건네받아 정제한 뒤 돌려주는 방식의 협력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양 실장은 "일본의 경우 비축유 저장시설도 크고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정제 능력은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양측에서 협력할 경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는 "동해와 인접한 일본 지역에서는 울산 정제시설에서 수입을 한 뒤 일본에 유통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들었다"며 "이런 부분이 반영되서 한일간 원유 스와프 합의가 이뤄진 것이고 계속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5월은 예년 대비 90% 원유를 확보했고 6월 81%, 7월 84%의 원유를 확보했고 5~7월까지 평균적으로 85%의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유 도입 물량도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4월에는 14개국에서 4800만 배럴이 도입됐고 5월에는 19개국에서 7850만 배럴이 도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양 실장은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4월"이라며 "이후 원유 도입량도 크게 늘고 도입국가도 증가했다.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우리 정유사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나프타 공급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수입단가 차액 지원 및 수입대금 저리융자 등을 통해 5월 나프타 도입이 전년대비 9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필수재 생산도 안정화 수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 실장은 "나프타의 경우 석화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고 민생 품목도 나프타와 관련해서는 이슈가 많이 잦아든 상황"이라며 "보건·의료 또는 핵심산업에서 이슈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즉각 확인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8월 이후의 원유 비축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7월까지는 물량이 확실하게 나와 있는 것이니까 괜찮은데 8월에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가 장기화될 수록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상황"이라며 "원유 수급이 8월에 어려워질 수 있겠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원유 확보를 위한 행보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는 원유 수급이 안정화 된 상황"이라며 "전날 호르무즈에 막혀있던 국적 유조선도 들어오는 등 원유 수급이 안정화됐지만 언제든 수급 불안이 가중될 수 있어 8월 상황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으로, 통계가 안정되면 원유 수급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17_web.jpg?rnd=20251118152640)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