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호 습지보호지역, 물찻오름습지 선정

기사등록 2026/05/21 10:57:38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 (사진=뉴시스 DB)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지사가 지정하는 제1호 습지보호지역으로 물찻오름의 산정화구호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 안에 있는 '물찻오름습지'를 제주도 제1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물찻오름습지는 해발 717m 오름 정상인 산정분화구에 형성된 습지이다. 지정 범위는 습지보호지역 8489㎡와 습지주변관리지역 31만6058㎡ 등 32만4547㎡에 이른다.

이 곳에 식물 187종과 동물 44종이 함께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확인됐다. 자연 습지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매, 새호리기, 긴꼬리딱새의 핵심 서식처이기도 하다.

도는 물찻오름습지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 변화를 관리할 계획이다. 보전을 기반으로 해서 생태관광, 환경교육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보호지역 지정은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습지의 보전 상태와 훼손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적으로 개방을 검토한다.

[제주=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 지형도.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 지형도.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물찻오름은 2008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따라 출입을 제한했으며 매년 사려니숲길 축제 기간에만 일시 개방했다.

행정예고 기간동안 도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의견제출 서식은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홍철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우수한 내륙습지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출발점이다"며 "물찻오름습지가 지닌 독특한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물영아리오름, 물장오리오름, 100고지, 동백동산, 숨은물벵듸 등 5곳의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있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수질정화, 홍수·가뭄 완화, 탄소 저장 등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 교육 등 사회경제적 가치를 함께 지닌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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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호 습지보호지역, 물찻오름습지 선정

기사등록 2026/05/21 10:57: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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