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락 본부장 명의 성명 "삼성전자 넘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소부장 생태계에도 큰 의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6.03.3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9257_web.jpg?rnd=2026033116044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경제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 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은락 조사본부장 명의로 21일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하루 전 대화로 합의에 이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한 지금 반도체 생산라인의 중단 위기를 피한 것은 삼성전자를 넘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소부장 생태계, 나아가 국민경제 전반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선으로 진행된 삼성전자 노사의 자율 교섭이 자정을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파업을 막은 것을 넘어, 반도체 업계의 핵심 현안인 '보상 체계'를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던 성과급 지급 상한선(개인 연봉의 50%)을 향후 10년간 폐지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변화를 두고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미 시장에서 파격적인 성과급 정책으로 인재 유치 경쟁을 주도해 온 SK하이닉스의 사례가 기준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최태원 상의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의 핵심인 SK하이닉스는 일찌감치 성과급 상한을 사실상 없애고,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한 성과급 체계를 확립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업황 회복에 맞춰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사업 성과의 10.5%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방향으로 보상 체계를 개편하면서 SK하이닉스와 유사한 성과주의 모델로 한층 가까워졌다.
재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선제적인 성과급 정책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높여온 것이,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중요한 기준점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