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생명 보호 시스템' 구축 나섰다

기사등록 2026/05/21 09:04:14

자살률 2020년 인구 10만 명당 6.5명서 2024년 8.3명↑

관계 기관 간 공백 최소 '생명 연계 프로토콜' 수립 논의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 청소년 자살률이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10대(10~19세)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 명당 6.5명에서 2021년 8.2명, 2022년 7.6명, 2023년 8.1명에 이어 2024년 8.3명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27.2%)과 자살 생각률(12.8%) 또한 전국 평균(25.7%, 11.6%)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10대 자살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하나로 잇는 청소년 생명 보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도 자살예방관) 주재로 '자살예방대책 추진 전담조직(TF) 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자살 예방 및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TF는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실·국, 교육청,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 생명(지킴) 연계 프로토콜(가칭)' 수립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학교(Wee센터. 교육청에 설치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공공 심리상담·치유 기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의료기관 간의 의뢰 및 연계 공백을 최소화해 '조기발견-신속개입-사후관리'가 단절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표준 지침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청소년의 스트레스는 타 연령대와 달리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도 충동적인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관별로 파편화된 사업들을 통합하고 촘촘한 프로토콜을 구축해 경기도 내 어떤 청소년도 위기 상황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생명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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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생명 보호 시스템' 구축 나섰다

기사등록 2026/05/21 09:0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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