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부활하나…美 주식 보관액 300조 돌파

기사등록 2026/05/17 11:02:07

최종수정 2026/05/17 11:26:24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5.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내 증시로 복귀하려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미국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주식 보관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2003억1376만달러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300조4706억원 규모다.

보관금액은 국내 투자자가 외화증권을 매수해 예탁결제원에서 보유 중인 금액을 뜻한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올해들어 정부가 국내 증시 부양에 속도를 내고, 그 일환으로 국내 시장 복귀계좌(RIA)를 출시하는 등 정책 추진에 힘입어 감소세를 보였다.

연초 167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3월 말 1465억7000만달러까지 축소됐다.

국회가 서학개미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5월까지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면 양도소득세를 100% 공제받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한 점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흐름은 다시 바뀌는 추세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빅테크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I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기술주 중심으로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투심도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로 서학개미들의 매수세는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인텔, 마이크론, 샌디스크, 테슬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중심의 미국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자금 유입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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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부활하나…美 주식 보관액 3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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