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신분증에 내 얼굴이?"…신분증 도용 들킨 '미성년자 손님'

기사등록 2026/05/16 10:07:35

최종수정 2026/05/16 10:42:23

[서울=뉴시스] 15일 JTBC '사건반장'은 경남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대학생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술을 구매하려던 손님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는데, 손님이 보여준 신분증은 6개월 전 A씨 본인이 잃어버렸던 것이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15일 JTBC '사건반장'은 경남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대학생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술을 구매하려던 손님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는데, 손님이 보여준 신분증은 6개월 전 A씨 본인이 잃어버렸던 것이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던 손님이 신분증을 제시했는데, 알고 보니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잃어버린 신분증이었다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은 경남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대학생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도중 앳된 얼굴의 손님을 마주쳤다. 손님이 술을 구입하려고 하자 A씨는 손님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 손님이 제시한 신분증은 A씨가 6개월 전 분실했던 본인의 신분증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사진을 가리고 보여줘서 생년월일을 먼저 봤다. 그때는 '나와 동갑이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름까지 똑같아서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분증을 가져와서 확인했는데 내 사진이 들어있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계속 손님 얼굴과 신분증을 번갈아가면서 봤다"고 덧붙였다.

A씨의 반응에 위화감을 느낀 손님은 "내 친구 신분증과 바뀐 것 같다"면서 친구와 연락하는 시늉을 했다. 그 후 "가봐도 되겠느냐"고 묻자, A씨는 "이 신분증은 내 것"이라면서 사실을 밝혔다.

손님은 A씨의 유니폼에 달린 명찰을 확인한 후 크게 당황했다. A씨가 "신분 도용한 것 아니냐"고 따지자 손님은 사과도 없이 편의점 밖으로 도주했다. A씨는 "미성년자였던 손님이 그걸 주운 후 계속 사용했던 것 같다"면서 "신분증과 실제 얼굴이 다른 경우가 꽤 있는데 내 얼굴이라서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손님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두 달 전에도 편의점에서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할아버지 손님을 마주쳤는데, 눈으로 내 성기 부분을 가리키면서 '너 XX 있냐'고 서너 번을 물어봤다"면서 "계산한 뒤 봉투에 물건을 담아드렸더니 '한번 보여주겠다'면서 본인 성기를 내게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이 손님은 공연음란죄 위반으로 벌금형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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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신분증에 내 얼굴이?"…신분증 도용 들킨 '미성년자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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