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서울 자치구들, 풍수해 대비 만전[구청25]

기사등록 2026/05/16 09:00:00

최종수정 2026/05/16 09:58:24

서대문구·구로구, 모의 훈련 등 실시

자치구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도

[서울=뉴시스]서대문구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대문구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올해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풍수해에 대비해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최근 홍제천 폭포광장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서대문소방서 소방대원, 구청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하천 고립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기습 폭우 상황에서 홍제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인근 주택이 침수되기 시작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주민대피 안내, 하천 산책로를 이용한 시민 대피 등이 이뤄졌다고 한다.
[서울=뉴시스]차수판 설치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구로구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수판 설치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구로구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로구는 지난 14일 오후 목감교 하부 배드민턴장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 동 주민센터 수방 담당자·돌봄 공무원,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지역 자율방재단, 목감천 차수판 관리자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풍수해 현장훈련 및 교육'을 진행했다.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교육, 수중펌프·엔진펌프 사용 실습, 침수방지시설 사용법 교육, 목감천 차수판 설치 및 임시 물막이판 사용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자치구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작

강동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날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평시·예비보강·보강·1단계(주의)·2단계(경계)·3단계(심각) 등 총 6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구는 감시·제어 시스템으로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해 상황별로 재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뉴시스]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교육 진행 모습. (사진=강동구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교육 진행 모습. (사진=강동구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산구는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올해 10월15일까지 폭염, 수방, 보건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료 생수 제공 시설 '용산구샘터' 등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각 동주민센터에 온·습도 스마트 알림시스템을 설치해 폭염 속 야외 근로자의 실시간 체감온도를 점검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폭염 대응도 강화한다.

그외에도 용산구는 태풍 호우 대비 현장 대응 체계와 이재민 지원 체계도 강화했으며, 여름철 위생 관리를 위한 해충기피제 분사기와 전기포충기 확대 운영 등 생활밀착형 보건 대책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도 '2026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전날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 경찰 등으로 구성된 23명의 하천순찰단은 호우경보 발령 시 월드컵천과 성산천, 향동천 일대에서 출입 통제와 시민 대피 유도 활동을 실시한다.

또 마포구는 지하차도 인공지능(AI) 침수방지시스템과 재해문자전광판, 예·경보시설, 진출입 차단시설 등을 활용하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수위 현황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빗물펌프장에서 펌프를 작동 중인 마포구 직원. (사진=마포구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빗물펌프장에서 펌프를 작동 중인 마포구 직원. (사진=마포구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관악구도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구는 폭염 상황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기상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풍수해 대비를 위해서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반지하 주택의 침수 방지 시설인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를 6405개소까지 확대 설치한다.

은평구도 전날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개최하고 올해 10월15일까지 5개월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13개 분야 실무반 88명과 16개 동 수방단 365명으로 구성돼 수방 대책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본부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평시, 예비보강, 보강, 1~3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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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서울 자치구들, 풍수해 대비 만전[구청25]

기사등록 2026/05/16 09:00:00 최초수정 2026/05/16 0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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