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포기 안 해"…통제권 재강조

기사등록 2026/05/15 11:45:11

아레프 부통령 "전쟁 끝나야 해협 재개방"

中 선박은 예외 통과…미·중 정상도 호르무즈 논의

[테헤란=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24년 7월 3일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오른쪽)이 선거 유세 도중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부통령(왼쪽) 옆에 앉아 있는 모습. 2026.04.11. photo@newsis.com
[테헤란=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24년 7월 3일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오른쪽)이 선거 유세 도중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부통령(왼쪽) 옆에 앉아 있는 모습. 2026.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해협 통제권을 재차 강조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14일(현지 시간)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수석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협은 애초에 이란의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레프 부통령은 "한동안은 우리 소유의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해협 통제 강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전 세계 원유·가스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적대국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통제를 강화하며 사실상 봉쇄 상태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선박과 항만을 겨냥한 봉쇄 조치를 발표한 이후에는 선박 통항 규정과 관리 절차도 대폭 강화했다. 이란은 불법 봉쇄가 해제되고 전쟁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한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란은 중국 선박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적 원유 운반선 '위안화후'호를 포함해 중국 연계 선박 최소 4척이 12~13일 이란 측 통항 허가를 받아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주이란 중국대사 간의 협의를 거쳐 이란의 해협 관리 프로토콜 준수를 조건으로 통항이 허용됐으며, 13일 밤부터 통항이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해 계속 열려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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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포기 안 해"…통제권 재강조

기사등록 2026/05/15 11:45: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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