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8엔대 중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5/15 10:09:3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5일 미국 경기 호조를 배경으로 전날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러 1달러=158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41~158.4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9엔 하락했다.

일시 엔화 환율은 1달러=158.44엔으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한 4월30일 이래 2주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날 나온 4월 미국 소매 매출액은 전월보다 0.5% 늘어나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지만 주가 상승과 소득세 환급 증가 등이 소비를 뒷받침해주는 게 확인됐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일본은행 당국자가 14일 4월 금리인상을 보류한 이유에 관해 "급히 기준금리를 올릴 정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둔화 조짐이 명확한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능한 이른 시점에 금리인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일본은행의 정책 대응이 뒤처지는데 경계감이 큰 가운데 정책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정책금리가 마이너스인 점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분 시점에는 0.53엔, 0.33% 내려간 1달러=158.45~158.4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55엔 떨어진 1달러=158.35~158.39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13일 대비 0.50엔 밀린 1달러=158.35~158.45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58.41엔으로 40월30일 이래 2주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지표가 현지 경기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내용이기에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경기상황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으로 하여금 기준금리를 조기에 올리게 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에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엔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 시점에 1유로=184.68~184.69엔으로 전일보다 0.20엔, 0.10%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 시점에 1유로=1.1654~1.165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3달러, 0.45% 떨어졌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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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8엔대 중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5/15 10:0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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