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연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사진=한숲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216_web.jpg?rnd=20260515091837)
[서울=뉴시스] 이수연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사진=한숲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이 서울대공원장 재직 시절 추진했던 정원 프로젝트와 행정 실험을 담은 책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한숲)를 펴냈다.
저자는 2021년 1월 서울대공원장으로 부임 후 '공원의 한결같은 초록이 지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변화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세계적 정원 명소로 꼽히는 캐나다 부차드 가든을 참고해 서울대공원을 '거대한 정원'으로 바꾸는 구상을 추진했다.
책에는 서울대공원을 정원 중심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시도한 다양한 실험이 담겼다. 저자는 이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변혁"이라고 표현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하드웨어를 혁신하다'에서는 직원 문화 개선과 근무환경 정비, 시민 경험 확대 과정을 다루고, 2부 '서울대공원 꽃의 숲 프로젝트'에서는 공원내 정원 조성과 프로그램 기획 과정을 소개한다. 3부 '소프트웨어, 감성의 힘'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감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담았다.
저자는 공원을 바꾸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하루 평균 2만보를 걸으며 현장을 관찰했다고 회고한다. 그는 당시를 "인생에서 가장 많이 걷던 시절"이었다면서 "즐겁고 뿌듯했다"고 돌아본다.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공직 사회에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을 맡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추천사에서 "거대한 정원으로 서울대공원을 변화시키기 위한 고민, 준비, 과정, 그리고 숨겨진 갈등까지 진솔하게 풀어낸 서사이자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도 "이 책은 행정의 기록을 넘어, 공간이 인간의 마음과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깊은 증언"이라고 추천했다.
"정원은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위안과 치유의 공간이다. 이제 우리는 정원을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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