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료프 2-0 완파…'골든 마스터스'까지 두 걸음
조코비치의 31연승 뛰어넘고 최장 연승 신기록
![[로마=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픈(로마오픈·ATP1000)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신네르가 2-0(6-2 6-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6.05.15.](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1254054_web.jpg?rnd=20260515081912)
[로마=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픈(로마오픈·ATP1000)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신네르가 2-0(6-2 6-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6.05.1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얀니크 신네르(세계랭킹 1위·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넘고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신네르는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를 2-0(6-2 6-4)으로 완파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대회부터 올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시리즈를 줄줄이 석권하며 무려 32경기까지 연승 기록을 늘렸다.
이로써 신네르는 지난 2011년 조코비치가 기록한 이 부문 연승(31연승) 기록을 뛰어넘고 최장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와 동시에 만약 신네르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조코비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마스터스 1000 시리즈 9개 대회를 모두 정복,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가 해당 대업은 31세에 달성한 것에 비해 신네르는 그보다 훨씬 어린 불과 24세의 나이에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로마=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픈(로마오픈·ATP1000)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신네르가 2-0(6-2 6-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6.05.15.](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1253885_web.jpg?rnd=20260515081912)
[로마=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오픈(로마오픈·ATP1000)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신네르가 2-0(6-2 6-4)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2026.05.15.
이날 신네르는 2세트 경기 도중 작은 실수와 함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조금 흔들리기도 했다. 경기 후반엔 약간의 다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1시간32분 만에 루블료프를 제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신네르는 "오늘은 바람도 조금 강하게 불었고,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면서 "몸은 괜찮을 것이다. 대회 도중 하루 정도는 약간 피곤한 게 정상이다. 이번 대회는 내게 정말 길고 힘든 일정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신네르는 하루 뒤인 현지 시간 15일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대기록을 앞둔 신네르는 "예전의 나는 지금의 자리에 있을 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어렸을 땐 내가 이렇게 높은 수준의 테니스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돌아보며 "어쨌든 나는 이미 내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스스로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느낀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 나는 이미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승하면 더 좋겠지만, 만약 잘되지 않더라도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회복할 시간을 조금 더 벌 수 있다"며 "다시 말하지만 올해 내 가장 큰 목표는 파리"라고 강조했다.
![[로마=AP/뉴시스] 엘리나 스비톨리나(10위·우크라이나)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 오픈(로마 오픈·WTA1000) 단식 준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와 경기하고 있다. 스비톨리나가 2-1(6-4 2-6 6-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코코 고프(4위·미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6.05.15.](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1254169_web.jpg?rnd=20260515075531)
[로마=AP/뉴시스] 엘리나 스비톨리나(10위·우크라이나)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 오픈(로마 오픈·WTA1000) 단식 준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와 경기하고 있다. 스비톨리나가 2-1(6-4 2-6 6-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코코 고프(4위·미국)와 우승을 다툰다. 2026.05.15.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경기에선 대회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엘리나 스비톨리나(10위·우크라이나)는 4강에서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2-1(6-4 2-6 6-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는 오는 16일 코코 고프(4위·미국)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재스민 파올리니(8위·이탈리아)에게 패하며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고프는 1년 만에 다시 타이틀을 향한 도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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