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급진 이슬람과 계속 싸울것…이란정권 약해졌다"

기사등록 2026/05/15 06:47:39

최종수정 2026/05/15 06:49:57

"이란 공격 안했으면 이미 핵무장"

"적, 예루살렘서 우리 몰아내려해"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적대국과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14일(현지 시간) 예루살렘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린 연례 홀로코스트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2026.05.15.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적대국과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14일(현지 시간) 예루살렘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린 연례 홀로코스트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2026.05.1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적대국과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4일(현지 시간) '예루살렘 재통일' 59주년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 행사에서 "이란의 테러 정권은 어느 때보다 약해졌고 이스라엘 국가는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의 날은 1967년 발발한 제3차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당시 요르단 영토였던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리는 기념일로, 매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긴장이 고조되는 민감한 날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2025년 6월과 올해 초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 성지를 지켜내자는 취지의 전쟁 당위를 설파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급진 이슬람 위협에 대해 단호하게 계속 싸울 것"이라며 "적들은 우리를 파괴하는 것 외에 우리를 예루살렘에서 몰아내려는 또다른 목표가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헤즈볼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전선에서 보여준 우리의 위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동맹관계, 국경 너머 깊숙한 곳의 적까지 타격하려는 의지, 그리고 가자·레바논·시리아의 완충지대 등으로 중동의 모습이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손을 내미는 것의 이점을 이해하게 된 역내 온건 세력과의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친미국 노선을 확립한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란 핵 위협 제거를 목표로 미국을 설득해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종전 협상에 이란 탄도미사일 전력 제한, 대리세력(저항의 축) 지원 중단 등 자국 핵심 요구가 빠져 있다고 보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핵 관련 이견을 고려할 때 양국이 곧바로 평화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작전 승인에 대비해 이란 내 주요 발전소·기반시설 공습을 계속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전장인 레바논 남부 지상전도 헤즈볼라 위협을 들어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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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급진 이슬람과 계속 싸울것…이란정권 약해졌다"

기사등록 2026/05/15 06:47:39 최초수정 2026/05/15 06: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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