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 반등…전세소비지수도 3개월째↑

기사등록 2026/05/15 11:00:00

최종수정 2026/05/15 12:38:24

국토연구원 4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조사

서울 7.1p 오른 124.9…전세소비심리 4.2p↑

국토연 "양도세 중과 전 막차 거래심리 반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4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매물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5.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4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매물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막판 매매 수요가 몰리며 서울의 주택 매수 심리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의 '2026년 4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는 전월(110.6)보다 1.4포인트(p) 오른 112.0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14.9에서 119.1로 4.2p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은 전월 대비 7.1p 오른 124.9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는 올해 1월 138.2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뒤 2월 121.3으로 한 달 새 16.9p 떨어졌고, 3월에도 117.8로 3.5p 추가 하락했었다.

부동산 기상도를 보면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은평구 등 4개구의 주택 매수 심리가 하락했다. 3월과 비교하면 하락지역은 7곳에서 4곳으로 줄었다. 노원구·강서구 등은 상승했다.

이는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 전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외곽지역과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 지수는 3월 114.8에서 4월 117.7로 2.9p 오르며 상승 전환, 인천은 같은 기간 108.0에서 110.1로 2.1p 오르며 보합을 유지했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월 105.7에서 4월 104.0로 1.7p 하락하며 보합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8.5p 오른 104.3, 전남이 5.9p 내린 102.3, 대구가 5.8p 내린 101.2로 보합이었다. 제주가 4.0p 내린 82.4로 하락 국면을 이어갔다.

4월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0p 오른 111.5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2.8p 오른 116.0으로 상승전환했고, 비수도권은 0.9p 오른 106.1으로 보합이었다.

서울은 4.2p 오른 119.4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경기도 2.0p 오른 115.1로 상승 전환했다. 인천은 111.4로 보합이었다.

권건우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서울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중개업소와 일반가구에서 전달에 비해 거래가 늘고 매매가격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늘었다"며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차를 타는 식의 거래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 반등…전세소비지수도 3개월째↑

기사등록 2026/05/15 11:00:00 최초수정 2026/05/15 12:3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