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편과 이혼 후 홀로 키운 외동딸이 결혼 후 안부를 묻지 않는 건 물론 병원 치료비마저 외면해 서운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559_web.jpg?rnd=20260514144305)
[서울=뉴시스] 남편과 이혼 후 홀로 키운 외동딸이 결혼 후 안부를 묻지 않는 건 물론 병원 치료비마저 외면해 서운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남편과 이혼 후 홀로 키운 외동딸이 결혼 후 안부를 묻지 않는 건 물론 병원 치료비마저 외면해 서운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는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워낸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초부터 술과 폭력을 일삼던 남편과 힘든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남편이 범죄를 저질러 수감되면서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살 딸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식당 서빙과 건물 청소, 우유 배달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몸이 약했던 딸은 어릴 때부터 병원을 자주 드나들었고, A씨는 재혼 권유까지 거절한 채 딸에게 모든 삶을 쏟아부었다.
특히 "피아노를 좋아하던 딸을 위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피아노 학원을 끊기지 않게 보냈고, 딸이 원하면 유학까지 보내주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모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딸은 음대 진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혼전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며 결혼 의사를 밝혔다. 당시 딸과 예비 사위 모두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탓에 A씨는 딸 학비를 위해 모아둔 돈까지 털어 결혼 자금을 마련해줬다.
A씨는 ''나중에 돈 벌면 꼭 갚으라'고 당부했고, 딸과 사위 역시 이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딸의 태도는 점점 달라졌다.
A씨는 "매년 명절에 잠깐 내려와 10만원 정도 주고 가는 식이었다"며 "전화도 거의 없고 안부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아이 키우느라 바쁜 줄 알았는데 결혼 10년이 다 돼가도록 달라진 게 없었다"며 "SNS를 보면 여행도 다니고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안심이 되다가도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비와 임플란트 치료비가 필요해지자 A씨는 딸에게 결혼 자금 일부를 돌려달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위는 "딸 시집보내면서 그 정도도 안 할 생각이었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그 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내 청춘과 젊음을 다 바친 돈"이라며 "자식 키우면서 뼈 빠지게 고생한다는 게 뭔지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신유진 변호사는 "10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대여금 반환 청구는 가능할 수 있다"며 "빌려준 돈이라고 명시했고, 그 뒤로 갚으라는 얘기도 했기 때문에 딸이 증여라고 주장하는 것과 별개로 일단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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