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전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작전명 '큰 망치(Sledgehammer)'를 새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측 보도도 나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26.05.13.](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01248122_web.jpg?rnd=2026051303254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전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작전명 '큰 망치(Sledgehammer)'를 새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측 보도도 나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26.05.1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전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작전명 '큰 망치(Sledgehammer)'를 새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측 보도도 나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와이넷은 12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전 재개를 원하지 않으며,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제한적이고 통제된 군사작전 또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도록 하는 임시 합의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전을 재개할 경우 자신의 정치적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유가가 추가 상승할 뿐 별다른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맥락에서 확전 가능성이 낮은 저강도 상징적 공습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란 해상 봉쇄는 그대로 유지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이스라엘의 작전 개입을 막아 확전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직접 이란을 타격하면 전면전 비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 시설에 병력을 투입해 고농축 우라늄을 직접 빼내는 작전 승인을 미국에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예상 피해를 고려할 때 지상군 투입에는 선을 그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와이넷은 "이란과 미국 모두 전면전 재개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제한적 공습을 할 경우)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이 아닌) 페르시아만 내 표적에 반격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쟁을 재개하는 쪽으로 다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란 내 주요 인프라 공습을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 NBC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장대한 분노(Epic Fury)'의 후속으로 '큰 망치(Sledgehammer)' 작전을 새로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승인 없는 전쟁 지속 기한인 60일 만료를 앞두고 장대한 분노 작전이 휴전과 동시에 종료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국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돕는다는 취지의 '프로젝트 프리덤'을 띄우면서 작전(Operation) 명칭을 뗐다. 군사행동이 아닌 민간 지원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양국간 종전 논의가 핵 관련 이견으로 또다시 멈춰섰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재개를 심층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 작전명까지 구체적으로 보도된 것이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NBC에 "이란에 대한 새 작전은 새로운 이름과 체계 아래 수행될 예정이며, 이것은 행정부 관점에서 사실상 전쟁 시계(60일)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대규모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은 아직 없으며, 큰 망치 작전이 전면전을 의미하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익명의 당국자는 NBC에 "대통령은 외교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깊은 회의를 갖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은 해협 재개방과 교착 타개를 위한 여러 선택지를 여전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군에 전투 재개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 "봉쇄는 대규모 전투 없이도 결정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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