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대체 조달 추진해 필요한 양 확보할 것"
![[도쿄=AP/뉴시스] 이란 전쟁으로 원유 조달이 불안정해지자 일본에서 전방위적인 관련 재료 수급난이 확대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원유 대체 조달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2월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13.](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02131937_web.jpg?rnd=20260511105252)
[도쿄=AP/뉴시스] 이란 전쟁으로 원유 조달이 불안정해지자 일본에서 전방위적인 관련 재료 수급난이 확대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원유 대체 조달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2월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원유 조달이 불안정해지자 일본에서 전방위적인 관련 재료 수급난이 확대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원유 대체 조달을 강조하고 나섰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원유 대체 조달에 대해 "6월에는 현재 기준, (평년) 70% 이상 전망이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체 조달을 추진해 국가 비축유 방출을 억제하며, 일본 전체에 필요한 양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6월엔 비축유 방출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식품 포장 자재 잉크 원료에 대해서도 전년 실적대로 공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같은 날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가 주력 상품인 감자칩 '포테토칩스' 등의 포장지를 흑백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쇄 잉크 원료가 수급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잉크 원료인 원유, 나프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속적 조달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가루비가 확보하고 있는 원료 재고는 올해 여름께 동이 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수확을 앞둔 햇감자는 햇감자는 장기 보관이 어렵다. 포장지를 만들지 못해 출하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가루비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민감하게 대응했다. 농림수산성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약 1시간에 걸쳐 가루비로부터 현재 상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제과업계 뿐만이 아니다. 주택 등 업계로도 타격이 번지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미쓰이부동산의 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는 신축 맨션 계약자들에게 인도 예정일이 지연될 가능성을 통보하고 있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자재 등의 공급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지소레지던스도 지난달 중순부터, 도쿄건물은 지난달 하순부터 인도 예정일 연기 가능성을 통보하고 있다.
해당 3개 업체는 아직까지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동 정세를 반영한 자재 공급 우려가 주택 업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지난 12일 아제르바이잔산 원유가 일본 요코하마 정유소에 도착했다. 이란 전쟁 후 아제르바이잔산 원유가 일본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유를 수입한 곳은 ENEOS 홀딩스였다. 약 4만5000㎘를 조달했다. 이는 일본 석유 비축법에 근거한 일일 석유 소비량의 약 1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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