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휴전 몹시 취약…생명유지장치 의존"

기사등록 2026/05/12 02:01:17

이란 최근 협상안 두고 "쓰레기 같은 문건"

"이란, 농축 우라늄 반출 동의했다 뒤집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휴전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가장 취약한 것중 하나이며, 생명 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 휴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최근 이란이 보내온 협상안에 대해 맹렬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그들이 노래한 쓰레기 같은 문건을 본 뒤로 (휴전은) 가장 취약한 수준이다"며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 이걸 읽느라 시간을 낭비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이 휴전은 막대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겠다"며 "마치 의사가 걸어들어와서 '선생님, 환자분의 생존 확률은 약 1% 입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휴전한 이후 종전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과 합의가 근접했다며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으나, 전날에는 이란의 최근 협상안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당초 고농축 우라늄 반출에 동의했으나, 갑자기 마음을 바꿨고 관련 내용을 협상안에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반출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틀전에 그렇게 했다. 그들은 당신들이 그것을 가져갈 것이라고 했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을 바꿨는데, 협상문건에 그것을 넣지 않았다"며 "우리가 4일이나 기다린 끝에 받은 문건은 사실 10분이면 작성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문제다. 우리는 그들이 아주 오랫동안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것과 몇가지 사소한 사항들을 보장하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도저히 거기까지 가지 못한다. 처음에는 우리와 합의했다가 나중에는 뒤집는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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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휴전 몹시 취약…생명유지장치 의존"

기사등록 2026/05/12 02:01: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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