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미사일에 맞은 미군 함정 단 한척도 없어"…이란주장 반박(종합)

기사등록 2026/05/04 21:45:40

최종수정 2026/05/04 22:08:26

[서울=뉴시스] 호르무즈해협과 페르시아만 및 오만만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호르무즈해협과 페르시아만 및 오만만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중부군사령부는 소속 함선 중 한 척이 이란 미사일 2기를 맞았다는 이란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령부(센트콤)은 4일 플랫폼 X에 "미사일에 맞은 미 해군 함선은 단 한 척도 없다'면서 "미군은 '자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란 항구에 대한 해군 봉쇄를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군부는 앞서 30분 전 미 해군 구축함이 호르무즈해협에 들어오는 것을 경고를 통해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반관영 통신 파르스 등은 더 나가 해협에 들어온 미군 프리깃함이 이란 미사일 2기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이란 보도에 국제 유가가 큰 상승세로 돌아섰다. 얼마 후 센트콤은 X에 이란의 주장을 그대로 적어놓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정면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미군의 부인에 유가 상승세가 수그러졌으며 이란의 한 관리는 경고용 미사일을 쐈다는 것이지 실제 미사일이 미 함선을  향해 발사된 것은 아니다는 식으로 물러서서 이란의 주장은 허풍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란의 경고용 미사일에 호르무즈해협 남부 경계선 안으로 들어가려던 미군 구축함이 이란 처음 주장대로 항진을 포기하고 돌아선 것인지 아니면 서북 항행을 계속한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미군 구축함이나 프리깃함이 이란 군의 확고한 통제권 아래에 있는 호르무즈해협을 향해 접근한 뒤 이어 그 남방경계선을 넘어 진입한 것인지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자유 프로젝트'의 시행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페르시아만에 갇혀있는 선박들을 '유도하고 안내해서' 자유롭게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중부군에 명령했다.

자유항행을 '유도'할 미군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각 선박에 대한 직접 호위가 아닌 기뢰가 상대적으로 적게 매설된 오만 쪽 수로를 방송 채널을 통해 안내하는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만일의 이란 공격 사태에 대비해 미사일 유도 구축함 등과 해상 및 육상 내 100대 항공기의 발진 준비 정도만 알려졌다. 동원 가능 병력이 1만 5000명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군은 현재 중동 지역에 5만 명이 가있다.

이란은 미군의 '유도 자유항행' 프로젝트 실행 첫날인 4일 아침부터 해협 안으로 들어오는 미군의 모든 시도를 항로안전 지침 및 휴전 위반 행위로 간주하고 무력 퇴치할 것임을 경고했다.

미군 프로젝트가 각 선박에 대한 개별 호위가 아닌 안전 항로 안내 수준일 때 미군 함정이 호르무즈해협 안으로 진입하는 것인지 아닌지 오늘내일 중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협 안으로 진입해야 된다면 이란 군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군, "이란 미사일에 맞은 미군 함정 단 한척도 없어"…이란주장 반박(종합)

기사등록 2026/05/04 21:45:40 최초수정 2026/05/04 22:08:2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