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가시화…"국방부, 1년간 5000명 철수계획"

기사등록 2026/05/02 07:26:27

국방부 대변인 "유럽 내 미군 배치상황 검토 따른것"

트럼프 감축 고려 발표 이틀 만에 규모·시기 구체화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0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향후 1년 동안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5000명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미 CBS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틀 전 독일 주둔 미군 병력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언론 보도를 통해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까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CBS는 이날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매체에 이러한 철수 작업이 향후 6~12개월 동안 이뤄질 것이 밝혔다.

파넬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유럽 내 미군 배치상황에 대한 국방부의 철저한 검토를 따르는 것이며, 작전 지역 요구와 현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철수한 일부 병력이 본국으로 이동한 뒤 해외 다른 기지로 배치될 것이며, 이는 미 본토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감축이 독일 주둔 1개 여단 전투병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있고, 올해 말 독일기지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장거리 미사일도 다른 곳에 배치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독일 내에 대규모 병력을 주둔시켜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3만6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약 1500명의 예비역과 1만1500명의 민간인도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미군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 독일이라고 한다. 미군 유럽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가 독일 기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람슈타인 공군기지는 미군 작전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평가된다.

미 국방부는 이번 감축 결정이 미군 배치태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란 전쟁 후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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