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호르무즈 통항 새 연합체 추진에 "한미간 소통 지속"

기사등록 2026/04/30 16:48:36

최종수정 2026/04/30 17:50:24

외신 "미 국무부, 각국 대사관에 '해상 자유 구상' 참여 설득 지시"

외교부 "협의 내용 확인 어려워…구체적 생각 등 살펴봐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재개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 해상 연합체 구성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외교부는 30일 "한미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긴밀하게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 내용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날 각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 내부 전문을 보내 외국 정부가 '해상 자유 구상'(Maritime Freedom Construct·MFC)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라고 지시했다.

이 구상은 미국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 체제다. 참여국들은 해상 정보를 공유하고 외교적 대응을 조율하며, 이란에 대한 제재 집행에도 협력하게 된다. 국무부는 참여국들의 협력이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고 세계 경제를 보호하는 집단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직 미국의 국제해상 연합체 구성 추진이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 등을 우선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27일 안보리에서 해양 안보에 관한 공개 토의가 있었고 주유엔미국대사가 발언을 통해서 공개한 내용"이라며 "개념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만약 미 측에서 관련 협의가 오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개념이나 제안 자체가 막 나온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미국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봐야 한다"라며 "미국의 구상과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다국적 임무단이 상호보완적이 될 지 관계성도 살펴봐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부, 美 호르무즈 통항 새 연합체 추진에 "한미간 소통 지속"

기사등록 2026/04/30 16:48:36 최초수정 2026/04/30 17:5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