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지속도 비판
'협상 기반 10개항' 놓고 논란 지속
![[테헤란=AP/뉴시스]미국-이란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미국의 이란 우라늄 농축권 부정,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등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협상에 부정적 뜻을 밝혔다. 2026.04.09.](https://img1.newsis.com/2024/06/27/NISI20240627_0001217613_web.jpg?rnd=20240627130822)
[테헤란=AP/뉴시스]미국-이란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미국의 이란 우라늄 농축권 부정,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등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협상에 부정적 뜻을 밝혔다. 2026.04.0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미국의 이란 우라늄 농축권 부정 등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협상에 부정적 뜻을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이란의 '10개항' 제안은 회담의 주된 틀임에도, 현재까지 3개 조항이 위반됐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명확히 언급한 '레바논과 기타 지역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의 즉각적인 휴전' 약속이 불이행됐다"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이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휴전 합의 이후)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범해 파르스주 라르시에서 격추됐다"며 "이것은 이란 영공에 대한 어떤 추가 침범도 금지하는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미국은) 프레임워크(10개항)의 여섯번째 조항에 포함된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부정했다"고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반(이란 측 10개항)'이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공개적이고 명백하게 위반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휴전이나 협상은 비합리적(unreasonable)"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2주 휴전을 처음 발표하면서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항으로 구성된 제안을 받았으며, 이것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란 우라늄 농축권 인정 ▲모든 제재 해제 ▲전쟁 배상금 지급 ▲레바논 등 모든 전선 종전 등을 골자로 한 10개항을 미국이 전면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이란과 함께 깊숙히 묻혀 있는 핵 잔해를 파내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레바논 전선이 미국-이란 휴전과 무관하다고 공식 부인했다.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2주 휴전을 선언하면서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항으로 구성된 제안을 받았으며, 이것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이 발표한 10개항이 아닌 수정안을 언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진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발표한 10개항의 내용.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02105610_web.jpg?rnd=20260408145432)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2주 휴전을 선언하면서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항으로 구성된 제안을 받았으며, 이것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이 발표한 10개항이 아닌 수정안을 언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진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발표한 10개항의 내용.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