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8일부터 '승용차 2부제' 시행…에너지 위기 대응

기사등록 2026/04/03 07:35:27

공영주차장 5부제 병행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에 따른 자원안보위기 '경계'가 발령되면서 강원 원주시가 에너지 수급 안정과 절감을 위한 대응 조치에 나선다.

원주시는 자원안보위기 원유 '경계' 발령에 맞춰 에너지 절약과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본청과 의회사무국, 소속기관,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승용차 2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일에는 홀수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기존 5부제 시행 시 인정된 제외 차량은 동일하게 예외가 적용된다.

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위반 시 조치도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최초 위반 시 현장 계도와 경고가 이뤄진다. 2회 위반 시 주차장 출입 제한과 기관장 통보, 3회 위반 시에는 관련 규정에 따른 징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는 승용차 5부제를 병행 시행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민간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차량, 임산부 및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긴급·의료·보도 등 특수목적 차량과 생계형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도 함께 추진한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불필요한 조명 소등, 전기차·전자기기 낮 시간대 충전, 샤워 시간 단축 등 일상 속 절약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자원안보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호석 에너지과장은 "위기 상황에서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의 선도적 실천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원주시, 8일부터 '승용차 2부제' 시행…에너지 위기 대응

기사등록 2026/04/03 07:35: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