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단체, 의협에서 독립한다…'사단법인' 설립 추진

기사등록 2026/03/28 17:12:23

최종수정 2026/03/28 17:16:25

수련환경 개선과 정책 참여 확대 등 향후 방향 제시

"사단법인 설립해 자율성 높일 것"…대외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08.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의협)로부터 독립해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
 
대전협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대전협은 현재 의협 산하 단체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주무관청인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전협 관계자는 "사단법인 설립은 기존 대전협의 법인격 부재로 인한 법적 한계와 정부 과제 수주 및 기관 간 계약 등에서 요구되는 법적 지위 확보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며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자율성과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국가 과제 수행과 대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단체 활동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이 사단법인이 될 경우 정부와 협상 등에 의협을 거치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대전협은 수련 연속성 확보와 전공의법 개정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단기적으로는 전공의 처우 개선과 수련환경 정상화에 힘쓰고, 장기적으로는 젊은 의사들이 직접 미래 의료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전공의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협은 이날 제27기 대의원총회 회의록, 사업보고 및 결산, 감사 및 비상대책위원회 사업보고와 결산 심의에 관한 사항 등도 보고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날 의결안건 중 '감사 선출에 관한 건'을 제외한 모든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감사 선출에 관한 건'은 후보자 부재로 인해 보류됐다.

이달 초 공식 발족한 '젊은의사정책연구원(YPPI)' 초대 연구원장인 박창용 원장은 대의원들에게 연구원 설립 배경과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고, 연구원 운영 및 인력 현황을 공유했다.
 
또 제1호 연구과제인 '보호수련시간' 보장을 위한 '수련교과과정 개편 연구'를 소개하였으며,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추인이 이루어졌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국민 건강 향상, 젊은 의사들의 권익 대변, 보건의료 정책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의사 사회 혁신 선도 등을 목적으로 지난 1일 발족했다. 회원 자격은 전공의,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만 40세 이하 의사 또는 면허 취득 후 10년 이하 의사로 제한된다.

대전협은 젊은의사협의체(JDN-Korea) 발족을 통해 젊은 의사 직역을 통합하는 대표 창구를 마련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보건의료 정책 과정에서 청년 의사들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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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단체, 의협에서 독립한다…'사단법인'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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