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약물 운전 혐의로 현장 체포…구치소 구금(종합)

기사등록 2026/03/28 07:09:00

최종수정 2026/03/28 07:23:15

세번째 전복사고…2017년도 약물 운전 혐의 체포

우즈, 8시간 이상 구금 전망…보안관 "특혜 없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50)가 27일(현지시간) 세번째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치소에 구금됐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차량 전복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우즈가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우즈는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앞서 가던 트럭을 추월하려다가 트럭이 끌고 가던 컨테이너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우즈의 차량은 이후 운전석쪽으로 전복됐고 우즈는 조수석 쪽을 통해 기어 나왔다. 존 부덴시크 마틴 카운티 보안관은 "우즈와 상대 차량에 있던 인물 모두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덴시크 보안관은 현장 수사관들이 우즈에게서 판단력 저하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측정기 검사에서 혈중 알코올 수치가 0.000%로 나왔지만 구치소에서 실시하려던 소변 검사를 거부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국은 우즈를 재산 피해를 동반한 약물 운전(DUI), 법적 검사 거부 혐의로 기소했다고 부덴시크 보안관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혐의 모두 경범죄에 해당한다. 우즈는 구치소로 이송됐다. CNN은 우즈가 규정에 따라 최소 8시간 동안 구금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부덴시크 보안관은 "누구든 상관없다. 법을 어기면 법을 따를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아주 쉬운 길"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즈를 일반 수용 구역에 넣지 않고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우즈가 자동차 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현대 제네시스 GV80을 몰고 로스앤젤레스 해안 도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도로를 벗어나 다리와 발목에 다발성 부상을 입었다. 우즈는 "의사들이 절단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운전석 측면이 파손된 채 어색하게 주차된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고 잠든 우즈를 발견했다. 우즈는 진통제를 잘못 섞어 복용했다고 해명했고 이후 난폭 운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골프 복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음해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수락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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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약물 운전 혐의로 현장 체포…구치소 구금(종합)

기사등록 2026/03/28 07:09:00 최초수정 2026/03/28 0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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