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다가 지친다" 사이트만 67개…중기 통합채널 만든다

기사등록 2026/03/17 12:23:46

최종수정 2026/03/17 14:06:24

중기·창업·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방안 보고

서류 및 사업 계획서 분량↓…플랫폼·전화번호 통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통과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통과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지원 사업 신청 시 제출서류가 절반 넘게 줄어들고 인공지능(AI)이 사업계획서 작성을 돕는다. 정보 제공 플랫폼은 하나로 합쳐지고 통합 상담 전화번호 '1357'이 생기는 등 한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도 본격 가동된다.

중기부는 17일 세종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기·창업·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 신청 시 제출서류 개수와 작성해야할 사업계획서 분량을 대폭 축소한다. 감축 대상은 502만개 신청서류와 64만장 사업계획서로 총 57만시간이 절약될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원 사업 신청을 위해 기업이 내야 할 서류는 평균 9개, 사업계획서 제한 분량은 14장이다. 올해부터 제출 서류는 평균 4.4개로, 사업계획서 제한 분량은 9.4장으로 각각 50%, 30% 이상 줄인다는 것이 중기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같은 서류는 행정정보 연결로 자동 수집하고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온라인 체크로 대체한다. 불필요한 서류는 없애고 선정된 기업만 제출하도록 서류 절차를 손본다. 또 사업계획 키워드만 입력하면 업종, 업력, 지역을 포함한 기업 정보와 계획서 양식 등을 학습한 AI가 맞춤형 초안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 현재 기업마당과 중소벤처24를 합치고 AI를 더한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이 시범 운영된다. 두 채널 간 역할이 중복되고 지원 사업 신청 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스타트업(Startup) 포털, 소상공인24 등 67개 채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려는 조처다.

중앙 및 지방정부의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 공고를 제공하고 통합 플랫폼 로그인만 하면 지원 사업 신청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AI가 기업과 지원 사업 간 정보를 비교·분석해 맞춤형 사업을 추천해 주고 대화형 상담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에 더해 상담 목적과 분야에 따라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적의 지원센터를 연결해주는 통합 전화 번호 1357이 마련된다. 중앙부처의 중기·창업·소상공인 지원사업 722개 중 80%는 중기부가 아닌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7개 부처가 운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범정부 차원의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도 논의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우리 부처의 노력으로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완성할 수 없다"며 "현재 추진 중인 신청 서류 간소화 등에 17개 부처가 모두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지원 정책을 찾아 헤매다 포기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한 번의 전화, 한 번의 접속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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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다가 지친다" 사이트만 67개…중기 통합채널 만든다

기사등록 2026/03/17 12:23:46 최초수정 2026/03/17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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