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26일 통과분 방출도 별무효과?…유가 다시 100달러선(종합)

기사등록 2026/03/12 15:34:55

최종수정 2026/03/12 16:26:25

비축유, 해협發 부족분 25%만 메워

실제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변수

"의미있는 공급까지 60~90일 걸릴 것"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 계획에도 국제 유가가 다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CNBC에 따르면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12시28분 기준 배럴당 100.4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배럴당 80달러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정보. 2026.03.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 계획에도 국제 유가가 다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CNBC에 따르면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12시28분 기준 배럴당 100.4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배럴당 80달러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정보. 2026.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문예성 기자 = 국제 유가가 다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으나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1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3시01분 기준 전장 대비 6.82% 오른 98.25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01.59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6.62% 오른 93.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제 유가는 지난 9일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랐으나,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배럴당 8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동 정세가 계속 불안해지면서 다시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특히 전날 IEA가 전략비축유 4억 배럴을 긴급 방출하기로 했음에도 유가는 올랐다. 이번 방출은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약 4년 만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 일일 통과량 2000만 배럴 중 전쟁으로 인해 1500만 배럴이 묶였다고 계산할 경우, 26일분 상쇄가 가능한 양이다.

MST 마퀴의 에너지 분석가 사울 카보닉은 "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생하는 부족분 가운데 고작 25%만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석유 부족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신호이자, IEA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사용한 비축유는 나중에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도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축유가 시장에 얼마나 빨리 공급될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한다. 전략비축유는 개별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어, 그들이 얼마나 빠르게 방출을 결정할지, 원유를 시장에 어떻게 배분할지 등은 불확실하다.

레이먼드 제임스 수석 투자 전략가 파벨  몰차노프는 "원유가 시장에 의미있게 공급되기까지 60일~90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CNBC는 즉각적인 안정을 기대하는 거래자들의 예상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세는 이란의 에너지 시장 교란 작전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는 이날 유조선 2척이, 바레인은 연료 탱크가 공격 받았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긴장 완화 시점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시점에 대한 명확한 일정이 없어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전개 상황에 따라 14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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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26일 통과분 방출도 별무효과?…유가 다시 100달러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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