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장악력 드러낸 이란…전쟁 속 원유 선적 확대

기사등록 2026/03/12 06:24:59

최종수정 2026/03/12 08:48:27

최근 6일 210만 배럴 유조선 적재

이란 전쟁후 중국에 1170만 배럴 보내

[서울=뉴시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향력을 활용해 전쟁 상황 속에서도 원유 선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지나다니는 선박 없이 텅 빈 상태. 2026.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향력을 활용해 전쟁 상황 속에서도 원유 선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지나다니는 선박 없이 텅 빈 상태. 2026.03.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향력을 활용해 전쟁 상황 속에서도 원유 선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간) CNN 등은 에너지 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 자료를 인용해 이란이 최근 6일 동안 약 210만 배럴의 원유를 유조선에 적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전 평균치인 약 200만 배럴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총 9척의 유조선이 이란산 원유를 적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원유 대부분은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이들 유조선은 이른바 '그림자 함대'로 불리는 선박들로, 해상 저장고 역할을 하며 제재를 피해 원유를 운송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선박들은 주로 이란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CNBC는 유조선 추적업체 '탱커트래커스' 자료를 인용해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최소 1170만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했으며, 이 물량이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다른 국가들의 원유가 일주일 이상 유조선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호르무즈 장악력 드러낸 이란…전쟁 속 원유 선적 확대

기사등록 2026/03/12 06:24:59 최초수정 2026/03/12 08:48:2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