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말로만 '절윤' 안돼…한동훈 제명 철회하고 석고대죄해야"

기사등록 2026/03/11 15:27:09

최종수정 2026/03/11 18:11:08

국힘,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 결의문 발표

장동혁 "결의문 존중, 지선 승리 위해 최선"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수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2025.10.15.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수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민의힘이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취지의 결의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말로만 하는 절연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장동혁 대표에게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철회 등의 후속 조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6선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결국 국민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당 지도부의 결의가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5가지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 1심 판결 당시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절연을 주장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먼저 절연을 외쳤던 동지들을 향해 쏟아냈던 비난부도 거둬들이고 사과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조치 철회와 전한길·고성국 등 당내 극우 인사들에 대한 제명·출당 조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비상계엄의 위헌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가 여전히 '비상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했다.

'탄핵 반대' 당론 즉각 철회와 함께, 국민의힘 의원 106명 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왜 본인이 (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지 않았나"라며 "장 대표가 진정성을 확보하려면 윤어게인 극우세력을 지금 당장 출당·제명시켜야 한다. 종잇장 하나로 사과하는 건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로서 결의문을 존중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문)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여러 차례 협의했다. 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조경태 "말로만 '절윤' 안돼…한동훈 제명 철회하고 석고대죄해야"

기사등록 2026/03/11 15:27:09 최초수정 2026/03/11 18:11:0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