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들어가니까 600원 내려…알뜰주유소 전수조사한다

기사등록 2026/03/11 14:49:38

'알뜰주유소, 단속 분위기에 600원 인하' 보도

"석유公 엄중 경고…사실확인·방지책 마련 지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알뜰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줄 지어 서있는 모습. 2025.11.26. jhope@newsis.com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알뜰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줄 지어 서있는 모습. 2025.11.26. [email protected]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부가 알뜰주유소의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1일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이 운영 중인 알뜰주유소 1318개의 일일 가격 변동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 알뜰주유소가 전쟁 발발 닷새 만에 리터당 경유 가격을 850원이나 인상했다가, 단속 분위기가 감지되자 다음날 600원 넘게 인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해당 주유소를 관리하는 석유공사에 엄중히 경고하고, 즉각적인 사실 확인과 함께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를 계기로 지난달 28일 이후 전국 모든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일일 가격 변동을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석유공사·도로공사·NH 등 알뜰주유소 관리 기관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그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알뜰주유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뜰주유소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알뜰주유소에 가면 품질 좋은 석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신뢰가 무너지면 알뜰주유소는 존재 이유도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알뜰'이라는 간판을 믿고 이용해 오신 국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며 "부당한 가격 인상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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