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메추리·김제 육용종계 농장 AI 확진…"방역관리 총력 대응"

기사등록 2026/03/10 19:35:39

동절기 가금농장 발생 55건으로 늘어

계열사 농장 일제검사·전국 육용종계 농장 특별점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출입 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출입 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충남 아산 메추리 농장과 전북 김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아산 메추리 농장(20만여 마리)과 김제 육용종계 농장(5만9000여 마리)에서 각각 H5N9형과 H5N1형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같은 날 관계기관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발생으로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AI 발생 건수는 총 55건으로 늘었다. 축종별로는 닭 36건(산란계 27건, 산란종계 1건, 육용종계 7건, 토종닭 1건), 오리 15건(종오리 6건, 육용오리 9건), 기타 4건(기러기 1건, 메추리 3건)이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가금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확산 차단을 위해 관련 농장과 시설, 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아산 메추리 농장 발생과 관련해서는 충남과 인접한 경기 안성·평택의 닭 관련 농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10일 오전 1시부터 11일 오전 1시까지 이동이 제한된다. 김제 육용종계 농장 발생과 관련해서는 해당 계열사와 전북 지역 육용종계·육계 농장 및 시설에 같은 기간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중수본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 우선 아산과 김제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각 25호, 29호)에 전담관을 지정해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김제 발생 농장과 관련된 계열사의 종계 계약사육 농장 25곳과 부화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동시에 해당 계열사 농장과 시설 26곳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도 병행해 미흡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육용종계 농장 223곳에 대해 이달 20일까지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14일까지 매일 전화 예찰을 진행해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 지역의 환경 오염원 제거를 위해 소독 차량을 추가 지원해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 소독 차량은 아산 2대, 김제 5대가 각각 투입된다.

중수본은 "야생조류 북상 과정에서 전국 어느 지역에서든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가금농가와 관계자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육용종계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는 관내 육용종계 농장의 방역 관리 사항을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방역 조치 강화를 위해 확보된 긴급방역비 16억원도 현장 상황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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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메추리·김제 육용종계 농장 AI 확진…"방역관리 총력 대응"

기사등록 2026/03/10 19:35: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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