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힘 공천 반발' 황인식, 민주당 옮겨 서초구청장 도전

기사등록 2026/03/11 09:19:16

최종수정 2026/03/11 16:58:45

국힘 공천 탈락 후 절치부심…민주당 영입 제안 수락

전성수 구청장 "후보자 신청 단계…공천일정 안 정해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던 황인식 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

황 전 총장은 서초구청·서울시 공무원 출신이다. 1998년 제2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서초구청에서 문화공보담당관·행정지원국장·기획경영국장·생활복지국장 등 거쳤다. 서울시에서도 장애인복지과장·경영기획관·행정국장·대변인·한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지난달까지 일했다.

황 전 총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국민의힘이 전성수 당시 예비후보(현 서초구청장)를 전략 공천하며 황 전 총장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황 전 총장은 오는 6월 서초구청장 선거에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려 했지만 이번에 전격적으로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황 전 총장은 1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초 지역이 그동안 보수 강세 지역이었지만 민주당이 서초 지역에도 한 번 단체장을 내려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이재명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서초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좋은 후보를 찾아왔고 아마 저도 대상에 들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장은 "이번에도 제가 지역 국회의원들(2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에 경선 기회를 달라고 계속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답을 주지를 않고 있다"며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전략 공천 같은 얘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초구의 보수 정치 지형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서초 같은 보수당 절대 강세인 곳에다가 소위 단수 공천, 전략 공천을 한다는 것은 변태적인 지방 자치"라며 "30년간 이들이 사실상의 임명제 구청장을 유지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황 전 총장 발언을 반박했다.

전 구청장 측은 "현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신청 단계로서 공천 방법과 일정이 전혀 정해진 바가 없으므로 위 진술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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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힘 공천 반발' 황인식, 민주당 옮겨 서초구청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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