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자 대전시의원 삭발…"대통령, 행정통합 멈춰야"

기사등록 2026/02/12 10:52:18

"지금 필요한 것은 숙의의 시간 확보하는 결단"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안경자(국민의힘·비례) 대전시의원이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통령이 대전충남행정통합을 멈춰세워달라고 요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26.02.12.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안경자(국민의힘·비례) 대전시의원이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통령이 대전충남행정통합을 멈춰세워달라고 요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안경자(국민의힘·비례) 대전시의원이 12일 대통령이 행정통합을 멈춰야한다며 삭발했다.

안 시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삭발식을 열고 "시민공감 없이 폭주하는 행정통합을 대통령이 멈춰세워야 한다"며 "시민이 동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때 까지 통합논의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대한 사회적 결정에 대한 논의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열되면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행정은 속도가 아닌 사회적 합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정치는 결론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닌 갈등을 조정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통합은 권한구조와 재정배분, 행정체계, 주권자 삶의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헌정적·사회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논의 과정은 문제의 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고 단선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 정치결정으로 모든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지금 필요한 것은 찬반을 가르는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숙의의 시간을 확보하는 결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시의원은 "이 상태로 통합이 된다면 지역은 통합이 아니라 분열할 것이고, 미래에 부담을 넘기게 된다"며 "국민을 화합시켜야 하는 대통령은 논의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통합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시의원은 지난 10일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의결을 위해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선 토론을 요구하고 "지방선거가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비용과 예산,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주민투표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차라리) 행정통합 철회를 더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안경자 대전시의원 삭발…"대통령, 행정통합 멈춰야"

기사등록 2026/02/12 10:52:1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