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오취리, 6년 만에 사과…"정말 죄송"

기사등록 2026/02/12 08:53:00

[서울=뉴시스]샘 오취리(사진=SNS 캡처) 2026.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샘 오취리(사진=SNS 캡처) 2026.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K-Story에 출연했다.

진행을 맡은 이자스민 전 의원이 근황을 묻자, 오취리는 "말씀하신 것처럼 고생 많이 했다. 생각보다 고생 많이 했고, 다행히 생각보다 잘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스로 한 게 아니라 주변에 저를 사랑해주고 좋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이 위로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순간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건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방송 활동 중단 이후에도 고국인 가나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갈 곳이 없어서 그렇다"고 멋쩍게 웃었다.

아울러 "사실 제가 한국에서 성인이 됐다. 19살 때 와 가지고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서 컸다. 그래서 다른 데 가기에는 (한국이) 집이다. 집에서 나가서 딴 데 가라고 하면 어딜 가겠나"라고 했다.

오취리는 "5년 동안 생각해 봤는데, 무엇보다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국을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도 거의 한국 사람처럼 생각을 하니까"라고 했다.

또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저도 한편으로는 제 행동이나 말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 컸다"고 사과했다.

앞서 오취리는 지난 2020년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이 당시 '관짝 댄스(Coffin Dance)'라고 불렸던 밈(meme·인터넷 유행)을 패러디해 졸업 사진을 찍자 흑인 비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밈의 원작자들을 따라하고자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한 것을 지적했다. 오취리는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학생들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성희롱성 댓글을 남긴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번지자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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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오취리, 6년 만에 사과…"정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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