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오늘 같은 법원에서 재판…둘 다 출석 주목

기사등록 2025/11/07 06:00:00

최종수정 2025/11/07 07:12:24

尹, 지난 재판 이어 오늘 출석 예정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반대신문 진행

김건희 여사도 재판…명태균 증인신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2025.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재판과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재판이 7일 오전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에서 열린다. 두 사람이 모두 출석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7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4일 열린 공판에서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는데, 이날 박 전 처장에 대한 반대신문이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처장은 지난 증인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계엄 관련) 수사 전체에 불만이 많았다"며 "탄핵 심판 절차 시작 전에 아직 현직 대통령인데 일반 범죄자처럼 소환해 수사하는 게 전부 불법이고 수사 절차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에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여사의 7차 공판기일을 연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재판부는 이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증인으로 재차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앞서 명씨는 지난달 22일 김 여사의 3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재판부는 공판 절차에 대해 "오는 14일 증인신문을 끝내고 19일 서증조사를 진행한 후 26일에 서증에 대한 피고인 측 의견을 듣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지난 3일 해당 재판부에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 건강이 악화하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석을 청구했는데, 해당 심문은 오는 12일 진행된다. 김 여사가 보석 심문을 앞두고 이번 공판에 참석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 주요 피고인의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청사 보안을 강화한다.

법원은 공판 당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청사 북문(보행로 및 차량 통행로)을 폐쇄한다. 정문과 동문은 개방하되 출입 시 강화된 면밀한 보안 검색을 할 방침이다.

청사 경내에서는 모든 집회와 시위가 금지되며, 집회 또는 시위용품을 소지하면 청사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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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오늘 같은 법원에서 재판…둘 다 출석 주목

기사등록 2025/11/07 06:00:00 최초수정 2025/11/07 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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