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뉴욕까지 1시간…일본, 우주 경유 '로켓 여행' 추진

기사등록 2025/11/02 01:30:00

최종수정 2025/11/02 08:39:56

[서울=뉴시스] 이노베이티브 스페이스 캐리어 우주 수송선의 내부 조감도 (사진=이노베이티브 스페이스 캐리어) 2025.10.28.
[서울=뉴시스] 이노베이티브 스페이스 캐리어 우주 수송선의 내부 조감도 (사진=이노베이티브 스페이스 캐리어) 2025.10.28.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본의 한 여행사가 도쿄에서 뉴욕까지 단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로켓 여행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여행사 '닛폰트래블에이전시'는 28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로켓 스타트업 '이노베이티브 스페이스 캐리어'와 협업해 도쿄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우주를 경유해 연결하는 운송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상의 어느 두 지점이라도 60분 이내에 연결할 수 있는 수송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현재는 도쿄와 미국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해상 발사 플랫폼에서 수송선이 발사돼 대기권을 잠시 벗어난 뒤 목적지 인근에 재진입하는 방식의 '아르보탈 비행'을 통해 도쿄~뉴욕 구간을 약 12~14시간이 걸리던 항공 여정을 약 60분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왕복 요금은 1억 엔(약 9억2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첫 사전 접수는 2026년부터 받을 예정이다.

닛폰트래블에이전시 사장 요시다 게이고는 "이 사업이 우주여행과 관광을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노베이티브 스페이스 캐리어 대표 하타다 코지로는 "수송선의 수명과 비행 횟수를 늘려 여행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우주식 시식 체험과 지상 우주 시설 투어를 시작으로, 2040년대에는 궤도 체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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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뉴욕까지 1시간…일본, 우주 경유 '로켓 여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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