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주가 급등…'9만전자'·'40만닉스' 목전에[핫스탁]

기사등록 2025/10/02 09:30:57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 초반 주가 급등

오픈AI '빅딜'…'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HBM 공급

간밤 마이크론 주가 급등…반도체 투심 자극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두 회사가 미국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두 회사는 오픈AI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 보다 4.42% 오른 8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8만9900원까지 오르며 '9만전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날 대비 9.17% 급등하며 3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오픈AI와 협력의향서(LOI)를 맺고 월간 최대 웨이퍼 90만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를 전부 HBM으로 생산하면 월간 약 10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8.86% 급등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 9월 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1일 발표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22.0% 증가한 166억1천만달러로 나타났다. HBM, 레거시 반도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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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02 09:30: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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